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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오시기 전에‥월동준비 하셔야죠?


평소 별탈 없던 자동차도 갑작스런 동장군 앞에서는 종종 말썽을 일으킨다. 겨울철 차량 관리는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기 전에 미리미리 해두는 게 좋다. 최근 자동차 회사들에서 겨울을 맞아 자동차 무상점검을 해주므로, 때를 놓치지 않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겨울나기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자동차의 수명이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국내·수입차 잇따라 무상점검 서비스
일부 업체선 경품행사·부품할인까지

■ 국내 업체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1~10일 열흘 동안 겨울철 무상점검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무상점검 행사 알림을 보고 찾아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엔 전국 900여 지점과 대리점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고객들에게 일일이 서비스 일정과 장소를 알려줄 계획이라고 한다. 가만히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지 않고, 손님 밀착형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기아차도 다음달 중에 무상점검 서비스를 벌일 계획이다.
지엠대우차는 다음달 1일부터 한달 동안 전국 정비사업소 및 바로정비코너 등 340여개 정비 네트워크에서 ‘참~서비스 동계 캠페인’을 실시한다. 히터, 부동액, 배터리, 엔진오일, 점화플러그, 브레이크 패드, 에어필터 등 7개 항목을 무상 점검하며, 수리할 경우 비용을 10% 깎아준다.

르노삼성차도 22~26일 전 차종을 대상으로 전국 직영서비스점에서 배터리와 히터 등 13개 항목을 점검해 주고, 부동액과 워셔액을 보충해 준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13일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겨울철 무상점검 서비스를 벌였다.

■ 수입차 업체

수입차 업체들은 겨울에도 차량이 평소처럼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부동액과 오일을 보충해주는 ‘2004 윈터 서비스 캠페인’을 12월31일까지 전국 23개 지정서비스센터에서 시행한다.

베엠베코리아는 다음달 4일까지 전국 30개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 서비스와 구형 모델 특별 캠페인을 동시에 벌인다. 연식이 오래된 구형 차량의 성능과 수명, 안전성 등을 향상시켜 준다. 대상은 1998년 12월31일 이전에 등록된 차량이다. 폴크스바겐은 다음달 8~16일 동절기 점검 서비스를 벌인다.

■ 부품 할인·경품도 제공=다음달부터 무상점검 서비스에 들어갈 지엠대우차는 행사기간에 정비사업소를 방문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프로젝션 텔레비전과 대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정비 할인권 등을 준다.

22일부터 전국 17개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점검 서비스에 들어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점검 기간에 스노 체인과 타이어 등 월동 용품을 깎아 판다. 방문 고객들을 추첨해 경품도 준다. 역시 같은 날 무상점검에 나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다음달 4일까지 전 차종을 대상으로 부품 값을 30% 깎아주고 기념품도 주기로 했다.

부품전문업체인 현대모비스는 동절기 차량수리 및 부품 교환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지난달부터 강원 홍성 등 일부 지역에서 ‘고객만족 캠페인’을 시범실시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전국 50여 부품센터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종욱 지엠대우차 애프터서비스본부 전무는 “겨울에는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차량 성능이 떨어지기 쉽다”며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정비업소를 찾는 버릇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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