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평균 차령 6.39년

일본의 자동차검사등록협력회가 집계한 ‘일본의 자동차 보유동향’에 따르면 2004년 3월말 시점의 평균 차령(경차 제외)이 승용차가 6.39년, 화물차가 8.1년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사용연수도 승용차가 10.77년, 화물차가 11.23년으로 역시 사상 최장의 기록이다.

평균 차령이라고 하는 것은 초도등록하고부터의 경과 연월의 평균을 말하는 것으로 인산의 평균 연령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승용차는 전년 동기대비 0.16년이 늘어 1993년 이래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승용차의 6.03년에 대해 소형 승용차는 6.59년으로 길어졌다. 화물차도 마찬가지로 11년 연속 차령이 늘어나고 있다. 보통 화물차가 8.7년, 소형 화물차가 7.77년으로 모두 역대 최고를 갱신했다.

일본에서 신규 등록 후 말소등록까지의 기간의 평균 연수, 인간의 평균 수명에 해당하는 평균 사용연수도 승용차가 10.77년, 화물차가 11.23년으로 역시 사상 최장의 기록. 승용차에서는 소형 승용차가 11.03년으로 처음으로 11년을 넘엇다. 1997년에는 7.24년이었던 보통 승용차도 9.7년까지 늘었다. 화물차도 보통 화물차가 12.75년, 소형 화물차가 10.73년으로 역시 과거 최고 기록.

올해 3월 말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경차와 2륜차를 포함해 7,689만 2,517대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승용차(경차 포함)가 5,447만 1,3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1 세대당 보유대수는 1.1대. 화물차는 1,734만 3,079대로 2.1% 감소했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