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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철, \'일본 열도를 흔들어라\'


국내 차세대 유망 드라이버인 정의철이 일본 포뮬러 토요타 클래스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철은 지난 8월 일본의 \'포뮬러토요타레이싱스칼라십\'에 도전하며 일본 진출의 기회를 노렸다. 이 프로그램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면 토요타의 자동차경주 자회사인 톰스팀이 지원하는 \'에쏘포뮬러토요타팀\'에서 포뮬러토요타 레이스에 1년동안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정의철은 지난 8월중 2박3일 일정의 프로그램에서 전체 참가 40명 중 수석을 차지했을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는 게 스즈키 아키라 포뮬러토요타레이싱스칼라십 이사장의 말이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일본인 드라이버를 육성하는 데 촛점을 둬 외국인인 정의철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정의철의 실력을 눈여겨 본 톰스는 현재 레이스에 참가하는 팀에 정의철을 추천했고, 이 팀은 총 비용의 60%만을 드라이버가 지불하면 시트를 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의철이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1억원 정도다.

한 관계자는 \"정의철이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으나 1년동안 1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 여력은 없는 것 같다\"며 \"정의철이 일본에서 좋은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뜻있는 많은 이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정의철의 실력을 높게 평가한 TRD의 총책임자인 고다이라 모또이 씨가 일본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스폰서를 물색해주기로 약속한 것. 고다이라 씨의 약속이 실현되면 정의철은 내년 10경기에 모두 참가할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쥐게 된다.

한편, 포뮬러토요타는 일본에서 연간 10회가 개최되는 레이스로 1,600cc 엔진을 얹고, 180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낸다.



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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