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레라 GT 국내 출시

-출시 전 국내 예약 주문 완료!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출시 전부터 전세계 자동차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포르쉐 카레라 GT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포르쉐 공식 수입 판매사 한성자동차는 판매가 ‘8억8천만원’인 최고의 수퍼 스포츠카, 카레라 G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레라 GT는 고급 아파트 한 채 값보다 비싼 가격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으나 ‘극소수’에게만 한정 판매 되는 모델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3년 동안 1,500대만 한정 생산될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3년 동안 총 3대만 상륙하기 때문에 올해 12월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1년에 각 한 대씩만 수입되어 고객에게 인계된다. 카레라 GT는 이미 올해 12월 출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국내에 배정된 카레라 GT 3대 모두가 현재 판매 완료된 상태. 고객들은 1~2년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출시 전에 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한성자동차측은 판매가 끝난 지금도 계속 판매 요청이 있으나 더 이상 판매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밝히고, 이 차를 계약한 고객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업가나 전문직 종사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에게 제공되는 한국어 사용설명서 (driver\'s manual) 한 부 제작에도 약 300만원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특별한 가치가 있는 수퍼 스포츠카인만큼 사용설명서 제작에 예산과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한성자동차 C.S. Lim 부회장은 “전세계 레이싱 대회에서 23,000번 이상 우승한 포르쉐의 레이싱 기술들이 이 하나의 차에 집약되어 있다” 며 카레라 GT를 한마디로 소개했다. 전설적인 포르쉐의 레이싱 기술을 도로위로 끌어 낸 수퍼 스포츠카, ‘카레라 GT’는 순수 혈통의 레이싱 머신이라 불릴만 하다. 10기통 파워 엔진을 장착한 카레라 GT는 5.7리터 엔진으로 8,000rpm에서 최고 출력 612bhp, 5,750rpm에서 최대 토크 60.1kg.m를 발휘한다. 또한 최고 속도가 330km/h에 달해, 실제 레이싱 카를 운전하는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화살처럼 뒤쪽으로 흐르는 모양의 프론트 리드 및 높은 휠 아치를 지닌 전형적인 포르쉐의 외관은 타협을 모르는 가치 있는 수퍼 스포츠카로서 진정한 탁월함이 무엇인가를 잘 표현하고 있다. 미드쉽 구조(엔진이 차량 가운데 장착된)로 인해 운전석 뒤에 장착된 10기통 엔진의 엔진룸은 파워풀한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주위를 압도한다.

포르쉐 카레라 GT는 탄소 섬유로 강화된 플라스틱(CFRP)으로 섀시와 프레임을 장착한 세계 최초의 양산차로서, 포르쉐가 특허 등록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가장 정교한 항공 우주 기술에 적용되는 물질인 탄소를 정밀하게 처리하여 최소의 무게와 최대의 강성을 가지게 되어 차량의 최고 성능 및 운전의 역동성을 구사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이미 잘 알려졌으며 그 효율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와는 별도로, 카레라 GT 모델의 파워 전달을 위해 매우 가벼우면서도 저항력이 극도로 뛰어난 세라믹 클러치,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클러치(PCCC)’를 세계 최초로 장착한 차량이다. 모든 면에서 컴팩트하게 잘 짜여진 이 클러치는 모터스포츠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 준다.

전세계적으로 한정된 수량으로 제공되어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포르쉐 카레라 GT. 불황도 이러한 매니아들의 열정은 식히지 못하는 듯 하다.

데스크(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