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경공장, 최단기간 20만대 생산 돌파

- 중국 내 자동차 업계 중 최단기간 신기록 수립
- 철저한 현지화 전략 결실
- 내년 33% 증가된 20만대 판매목표
- 2008년 북경올림픽, 2010년 상해 EXPO 특수 기대
현대자동차(대표:鄭夢九회장)는 현대차의 중국 합작회사인 북경 현대차가 중국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최단 기간인 24개월 만에 생산누계 20만대를 돌파하여 현대차의 순이(順義)공장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3일(목)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20만대 생산돌파 기념행사에는 중국자동차 업계 관계자 및 북경현대 임직원, 중국 언론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다. 북경현대는 23일 기준으로 20만대 생산을 기록하였으며 판매 역시 현재 19만대를 기록하고 있어 20만대 판매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북경현대의 쉬허이(徐和誼) 동사장(회장)은 “북경현대의 최단기간 20만대 생산 돌파 기록은 현대차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품질우선주의를 통한 중국내 브랜드 가치향상으로 인한 결과”라며 “특히 북경현대의 비약성장에는 중국 각 계층의 폭넓은 성원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계속해서 ‘현대속도(현대스피드)’로 중국자동차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북경현대는 지난 2002년 10월에 설립, 같은해 12월 쏘나타의 첫 생산 이후 중국 내 현대차에 대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쏘나타에 이어 출시된 아반떼XD (현지명:엘란트라) 역시 중국내 최고의 인기로 현재 한류열풍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북경현대의 지난달 판매실적 역시 중국진출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 아반떼XD가 중국 전체 승용차 중 폭스바겐의 제타, 싼타나, 혼다 어코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둔바 있다.
이날 북경현대의 20만번째 생산차량인 아반떼XD는 중국 현지의 도로상황과 연료품질, 소비자의 취향를 반영해 차량 내/외관 및 엔진과 변속기 등을 중국실정에 맞게 개조한 차량으로 중국내 패밀리카(Family Car)의 대표차종으로 부상하여 현재 30 ~ 40대의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북경현대는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내년 판매목표를 기존에 15만대에서 33% 증가된 20만대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기존의 판매 및 A/S망을 현재의 80여 개에서 내년에는 2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24시간 긴급출동 써비스를 강화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내년 발표 예정인 투싼과 신형 쏘나타, 베르나 후속모델을 추가로 투입하여 늘어나는 수요 증가와 고객 취향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0년 상해 EXPO 개최로 인하여 고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2006년 30만대, 2008년 6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여 현대차 글로벌 전략의 핵심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끝 –


사진설명 : 20만번째로 생산된 현대차의 아반떼XD를 북경현대차 임직원 모두가 축하하고 있는 장면.

데스크(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