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판매 포드 F시리즈에 도전하는 픽업트럭들
포드의 F시리즈 픽업트럭 판매가 올해 닛산과 토요타 등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포드의 미국시장 승용차 점유율은 198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데 풀 사이즈 픽업 트럭에서는 사상 최대의 기록을 갱신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지난 주까지 F시리즈 픽업 트럭의 판매는 2001년의 911,597대보다 단 2만대 부족한 수치에 달했다.
특히 미국의 픽업 트럭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일본 메이커들을 따돌리고 올린 실적이라서 더 주목을 끌고 있다.
포드는 파이브 헌드레드 등과 같은 신차판매가 14%가 감소했다. 하지만 포드는 빅3 중 유일하게 대형 픽업트럭시장에서 닛산 타이탄과 포요타 툰드라 등에게 시장을 빼앗기지 않았다.
F시리즈 픽업 트럭은 2003년 풀 모델체인지 버전을 출시한 이래 지난 2년 동안 폭발적인 판매 증가를 보여왔다. 포드 F-150은 2003년 포드 트럭 판매의 60%를 차지했었다. F시리즈는 대형 픽업 트럭 시장 점유율을 1.1% 끌어 올려 올해 11월까지 38.1%를 차지했다.
타이탄이 카를로스 곤의 지휘아래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F시리즈를 건드리지는 못했다는 것이 포드 관계자의 변이다.
포드 CEO 빌 포드는 뉴 모델 부문에서 2006년까지 세전 이익 70억 달러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F-150은 47세된 젊은 총수의 첫 번째 주요 작품이고 올해에는 F시리즈 수퍼듀티 트럭이 출시됐다.
F시리즈는 올해 11월까지 작년 대비 5% 하락한 승용차 및 경트럭 시장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여왔다. 포드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9%에서 19.7%로 하락했다. 포드의 11월까지의 승용차 판매는 1년 전 109만대에서 935,371대로 감소했다.
포드는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F시리즈로 경쟁 모델들로 향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야 한다. 토요타는 2006년에 더 커진 툰드라 픽업을 출시한다. 그리고 생산도 텍사스에 하게 된다.
포드의 포드 디비전 수장 스티브 라이온(Steve Lyons)은 올 1월 2004년 포드 F시리즈의 기록 갱신을 예언했었다.
닛산은 11월까지 75,643대의 타이탄을 판매해 연간 판매 10만 달성이 어려워진 상황. 토요타는 100,764대의 툰드라를 판매해 1년 전보다 9.4% 증가했다.
GM은 614,989대의 실버라도 트럭을 판매해 0.2% 감소했다. 대형 픽업시장에서 실버라도의 점유율은 30%에서 27.7%로 줄었다. 크라이슬러의 다지 램도 4.1% 감소한 392,508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19.9%에서 17.7%로 떨어졌다.
GM은 차세대 실버라도가 언제데뷔할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차세대 실버라도는 2008년형 모델로 등장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현행 모델은 1998년에 1999년형으로 등장했다.
그 전에 F시리즈는 토요타의 툰드라로부터 도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8억 달러짜리 산 안토니오의 공장에서 연간 15만대의 툰드라를 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쇼 FTX라는 픽업 트럭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였었다. 차세대 툰드라는 그 FTX를 베이스로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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