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디트로이트쇼-폭스바겐 5세대 제타

폭스바겐은 지난 연말 5세대 제타의 사진을 공식 발표했었다. 그리고 그 공식 데뷔의 장을 올 초 LA쇼와 디트로이트쇼로 설정했다. 제타는 미국과 카나다 등 북미시장에서 폭스바겐 모델 중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전체 판매의 40%를 차지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유럽산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기도 하다.
작년 데뷔한 뉴 골프의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는 뉴 제타는 멀티 링크 리어 서스펜션과 플랫폼은 그대로이지만 엔진은 새로 개발한 2.5리터 5기통 150마력 엔진을 탑재한다.
디자인 테마는 ‘베이비 패이튼’. 프론트와 리어 범퍼의 디자인이 한층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바뀌어 있으며 테일 램프 또한 폭스바겐이 그동안 각종 컨셉트카를 통해 선 보였던 소위 drop-eye 개념을 살리고 있다.
뉴 제타의 인테리어는 훨씬 커졌으며 트렁크 공간도 확대되었다. 물론 북미시장을 주 무대로 하는 만큼 실내 공간에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뉴 제타에도 혁신적인 트랜스미션인 DSG를 채용하고 있다. 그 외에 전자제어 스티어링 시스템을 비롯해 ESP, 신세대 ABS 등을 적용하고 있다. 뉴 제나는 멕시코에 있는 폭스바겐의 푸에블라 공장에서 생산된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