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05년 전망 낙관과 비관 엇갈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2004년 광주 혼다, 북경현대, 천진일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가 목표 달성에 미치지 못했다.
1월 24일 발표된 각 사의 2005년 판매목표에 따르면 대부분의 업체가 2003년의 판매실적을 상회하는 수치를 설정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계의 2사는 마이너스 성장을 계상하고 있어 선행 전망이 불투명한 시장에 대한 각 사의 전략이 차이가 드러났다.
중국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의 자동차 수요는 작년 대비 12% 증가한 5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중 승용차는 17% 증가한 275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정보관련당국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63.8%의 소비자가 자동차 구입을 결정하는 최대 포인트는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이에 따른 메이커의 대응과 소비자의 반응이 주목된다.
중국국무원발전연구중심과 산업경제연구소의 보고에서 올해의 자동차 생산대수 증가율은 15∼20%로 전망했으며 판매대수는 약 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았다.
■톱 5 경쟁 격화
발표된 각 메이커들의 판매목표를 보면 대부분이 작년 판매목표보다 낮거나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설정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의 침체 분위기는 다소 완화되기는 하겠지만 낙관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2004년 승용차 판매대수 상위 5사 중 일기VW, 상해VW 등 2사는 올해의 목표를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상해VW 관계자는 시장의 상황을 보면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일기VW은 아우디의 뉴 모델 투입에 의한 생산 라인의 조정과 높은 가격 설정이 영향을 미쳐 판매대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폭스바겐은 2004년 앞으로 2년 간 대 중국 투자를 20% 정도 줄인다는 결정을 했으며 생산확대를 꾀하고 있는 광주혼다과 북경현대와는 대조적으로 부진한 승용차 시장에 대하 수세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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