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카를로스 곤, “하이브리드의 상용화는 아직 거리 있어”


닛산 카를로스 곤, “하이브리드의 상용화는 아직 거리 있어”

내년 미국시장용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이 상용으로는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자동차딜러협회 총회의 연설에서 그는 알티마 세단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수익성을 내야 하지만 일반 알티마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4,200여명의 딜러와 다른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총회에서 한 연설에서 곤은 2004년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1,690만대의 자동차 중 약 8,800대만이 하이브리드카였다고 지적했다.
지구온난화와 석유 공급의 감소, 그리고 그 비용의 증가 등의 이유로 하이브리드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은 하이브리드카의 보급이 이론적으로는 분명 좋은 내용이기는 하지만 비용만큼의 가치가 없기 때문에 사업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다며 연료전지차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연료전지차 한 대를 생산하기 위한 비용은 약 80만 달러에 달한다.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위해서는 그 비용을 95%까지 저감해야 한다고 곤은 주장했다.
하지만 닛산은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 그리고 디젤 등의 다양한 기술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자동차 메이커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엔진은 결국은 연료전지차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적어도 10년 또는 20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토요타와 혼다, 포드 등은 이미 첨단 하이브리드카를 미국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포드도 작년 첫 번째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했으며 올해 초 앞으로 3년 동안 네 대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닛산 알티마는 프리우스를 통해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이룩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라이센스로 사용하게 된다.
카를로스 곤은 하이브리드 알티마를 생산하는 이유에 대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 더욱 심해지는 배기가스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8-11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