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NF쏘나타’에 이어 르노삼성자동차가 ‘뉴SM5’를 출시하면서 국산 중형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또 기아자동차의 옵티마와 GM대우차의 매그너스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이들 차종과 치열한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뉴SM5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상위 모델인 SM7과 크기나 스타일이 거의 비슷하다. 내장과 편의장치는 SM7의 고급스러움을 거의 대부분 따랐다.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차 문이 열리고 시동이 걸리는 스마트키가 인상적이다. 주머니에서 자동차 키를 따로 꺼낼 필요가 없는 것이다. SM7과 마찬가지로 일본 닛산차의 중형 모델인 티아나의 플랫폼을 사용했다. 엔진은 구형 SM5의 엔진을 개량한 SR-II엔진(2.0ℓ). 가격은 1770만~2110만원.
NF쏘나타는 현대차가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 등 미국 시장을 석권한 일본 중형 승용차들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야심작이다.
NF쏘나타에는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인 세타엔진이 장착됐다. 힘·연비 등을 대폭 개선한 이 엔진은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에도 기술이 수출된다. 가격은 2.0ℓ 기준 1798만~2239만원.
기아자동차의 옵티마는 차량 가격이 1533만원으로, 배기량 2.0ℓ 국산 승용차중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자동차 업체들이 중형 승용차의 사양을 고급화하면서 가격을 인상하는 추세여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실용적 소비자들에게 파고들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올 여름 신형 세타엔진을 장착한 옵티마 후속 모델도 내놓을 예정이다.
GM대우차의 매그너스는 중후한 디자인과 중저속에서 힘이 느껴지는 구동 성능으로 꾸준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매그너스의 후속 모델은 올해 연말쯤 나올 예정이다. 가격은 1776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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