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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피아트 교섭 끝내 결렬 법정 싸움으로


GM, 피아트 교섭 끝내 결렬 법정 싸움으로

지난 연말부터 끌어왔던 GM의 피아트 주식 인수 문제에 관한 교섭이 시한인 2월 2일을 넘기며 합의 도출에 실패해 결렬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피아트는 GM을 계약 불이행으로 고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뉴욕법정으로 무대를 옮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2000년 3월에 자본제휴를 체결, GM은 피아트오토 주식 10%를 취득했다. 나머지 90% 주식도 GM이 2005년 2월부터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도록 하는 풋 옵션이 체결되어 있었다. 물론 이는 당초 풋 옵션에 명시되었던 2004년 1월1일까지의 시한이 지난 상태에서 양사의 합의에 의해 기간이 1년 연장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그것은 2000년 계약 체결 이후 피아트가 독자적으로 증자를 해 GM은 계약위반이라고 주장하며 피아트오토의 인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그러나 피아트는 1월 24일 매각은 계약대로 이행된다고 발표했다. 또 그 발표 하루 전에 이탈리아의 관계자들 사이에는 GM이 보상금을 지불해 제휴관계를 해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돌기도 했다.
그 사이에도 이탈리아에서는 피아트오토의 자회사인 알파로메오가 브레라(Brera)라는 뉴 모델을 제네바쇼에 출품한다고 하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GM과 피아트간의 교섭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게다가 2월 2일은 사람들의 관심은 로마법왕의 긴급입원 보도에 쏠리며 이탈리아 최대 기업의 운명은 뒤로 밀려나 있었다.
(GM과 피아트간의 계약 전말에 관한 내용이 자동차전쟁 난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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