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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세대 카니발 미국시장 견인 첨병 역할”


기아 “2세대 카니발 미국시장 견인 첨병 역할”

기아자동차의 차세대 카니발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도 국내가 아닌 미국의 시카고쇼를 통해서 공식 데뷔를 했다. 카니발은 세도나(Sedona)라는 차명으로 2001년 8월 미국시장에 출시되었다. 그런데 2004년 한해 동안 미국시장에서 61,149대가 판매되어 한국차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물론 그 배경에는 역시 가격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혼다의 오디세이와 토요타 시에나, 닷지 캬라반 등 쟁쟁한 모델들에 비해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선은 소형 모델이고 편의장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경쟁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기아는 2세대 카니발을 개발해 기아의 미국시장 판매대수를 2004년 27만여대에서 5년 내에 50만대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아자동차측은 2세대 카니발이 선대 모델에 비해 탑승 공간의 넓이가 15% 가량 확대되었으며 플랫 폴딩이 되는 3열 시트, 슬라이딩 도어, 리어 리프트 게이트 등 상품성 개선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파워 트레인은 3.8리터 V6 240마력 엔진으로 선대 모델에 비해 출력이 30%나 증강되었다.
판매가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현행 모델의 21,000달러에서 28,000 달러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일본 빅3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품질 개선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져 있어 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아측은 기대하고 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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