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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쎄타 엔진 생산으로 1억 달러 저감


크라이슬러, 쎄타 엔진 생산으로 1억 달러 저감

현대자동차와 크라이슬러그룹, 미쓰비시자동차 사이의 글로벌엔진 매뉴팩처링 얼라이언스가 두 개의 합작공장을 건설하면서 14%인 1억 달러의 비용을 저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둔디(Dundee)의 공장 건설에는 약 6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공장에서는 10월 1일부터 생산이 시작되고 두 번째 공장은 2006년 9월 생산이 개시된다. 고용인원은 모두 500명 선.
미국에서 소형 엔진을 생산한다는 것은 월드 클래스로서 저비용 국가인 브라질이나 멕시코산 엔진과는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CSM 월드와이드 관계자는 내다봤다.
현대자동차와 크라이슬러, 미쓰비시자동차는 비용 저감을 위해 둔디에서의 84만대를 포함해 연간 180만기의 4기통 엔진을 공동 생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사는 1.8리터와 2.4리터 직렬 4기통 쎄타 엔진을 생산해 미시간의 크라이슬러와 일본 미쓰비시,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엔진에 탑재한다.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는 둔디에서 생산되는 엔진을 공유한다. 이들 회사는 2004년 3월에 준공한 현대자동차의 엔진 공장을 연구해 비용저감을 추하고 있다.
둔디의 공장들은 엔진 생산 시산을 단축해 줄 것으로 크라이슬러측은 기대하고 있다.
세계에서 생산 시간이 가장 빠른 엔진 공장은 웨스트 버지니아에 있는 토요타자동차의 공장으로 2003년 기준으로 엔진 2기 생산 소요시간이 1.94시간이었다. 둔디 공장은 그보다 더 빨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둔디공장에서의 엔진 생산은 또한 부품과 원자재가를 현재의 멕시코에 있는 4기통 엔진 생산에 드는 비용에 비해 연간 23% 수준인 1억 달러를 저감하게 될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주장했다.
둔디 공장에서 생산될 엔진들은 현행 크라이슬러의 4기통 모델보다 출력이 더 높고 연비도 5% 좋다고 한다. 이 엔진들은 12개의 크라이슬러 모델을 비롯해 모두 25개의 3사 모델들에 탑재된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이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되는 엔진의 사용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둔디의 두 개의 공장은 현대에도 공급할 경우 연간 생산용량을 최소한 92만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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