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와 기아, 대우자동차 소속 전국 1,600여 딜러가 \'한국자동차딜러협회\'(가칭)를 설립하고 인터넷을 통한 독자적인 차판매사업에 나선다.
현대차 딜러 모임인 현대자동차판매대리점협의회(회장 정남출)와 대우차의 대우자동차발전협의회(회장 손광식)는 최근 기아차 딜러를 포함한 3사 딜러협의체를 구성, 사단법인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양측은 이를 위해 4명씩 8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11월중순까지 정관, 출자금액, 조직 및 임원구성 등을 논의한 뒤 산업자원부에 한국자동차딜러협회(가칭)의 사단법인 설립신고서를 제출키로 했다. 기아차 딜러는 공식 협의체가 없어 이번 회의에 참가하진 않았으나 이미 상당수 딜러가 호응의사를 밝혀 사단법인 설립에 문제가 없다고 현대측은 전했다.
3사 딜러들은 또 사단법인 설립 후 현대차 딜러들이 공동투자해 최근 개설한 차판매 사이트 바이카(www.buycar.co.kr)에 추가 출자, 바이카를 3사 딜러의 공동판매 사이트로 확대키로 했다. 바이카는 이에 따라 3사의 전국 딜러망을 확보한 대형 사이트로 거듭나며 기존 인터넷 전문업체들과 온라인 자동차시장을 놓고 본격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 딜러 모임의 회장인 손광식 씨는 \"건전한 자동차 유통문화를 정착시키고 고객에게 도움되는 합리적인 유통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3사 딜러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세계적인 추세인 온라인 차판매는 이를 위한 중요한 매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전미딜러협회(NADA)도 지난 3월 인터넷 전문업체들에 대응키 위해 독자적인 차판매 사이트(www.NADAdealers.com)를 개설, 오프라인 딜러들의 온라인시장 공략은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
<김기호 기자 proto640@han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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