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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차이나 회장, “중국시장 과열은 과장”


GM차이나 회장, “중국시장 과열은 과장”

GM의 경영자가 중국을 방문해 중국시장이 과열됐다고 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승용차 시장은 당분간 연간 10-15%씩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GM에게 있어 가장 큰 해외 시장으로 중국에서의 수익 증대로 미국에서의 건강보조기금 등으로 인한 타격을 완화시켜주고 유럽지역에서의 손실을 보정해 주고 있다.
대부분의 글로벌 메이커들이 중국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 생산용량을 확대해가고 있지만 중국시장의 성장 속도가 주춤하고 있다 과잉생산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GM의 중국사업부의 회장겸 CEO인 필 머터프(Phil Murtaugh)는 최근 하바드 비즈니스 스쿨에서의 아시아 사업 컨퍼런스에서 한 연설을 통해 중국시장의 과잉생산에 관한 보고는 분명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시장의 연간 10-15% 증가는 현실적인 것이고 아주 보수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4년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16% 증가했는데 이는 2002년의 40%, 2003년의 35%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수치이다.
포드의 닛산, 토요타 등을 포함한 해외 메이커들은 중국시장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 용량을 늘려 2010년까지 약 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의 경쟁은 격화되어 있지만 GM은 여러 종류의 모델 라인업으로 적절한 포지셔닝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도 뉴 모델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일본 메이커들이 미국시장에서의 점유율 쟁취해 성공한 것처럼 중국시장에서도 똑 같은 과정을 반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금 중국시장에서 GM은 토요타를 압도하고 있다며 GM은 무에서 10%까지 점유율을 늘렸지만 토요타는 무에서 1% 밖에 이루지 못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따라서 지금까지처럼 중국시장에 더욱 공격적인 자세로 임할 것임을 확실히 했다.
중국시장에서의 중요한 과제는 해적판 문제라고 그는 설명했다.
중국 업체인 체리기차가 시보레 스파크(GM대우 마티즈의 시보레 버전)를 복재했다는 것 때문에 GM은 2003년부터 소송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04년에는 GM이 소송을 재기했지만 GM이 마티즈의 소유권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었으나 작년 말 GM대우가 다시 소송을 재기한 상태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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