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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내수규모, 세계 13위


우리나라 자동차 내수규모가 세계 국가 중 13번째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지난해 국가별 자동차 내수규모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 내수부진 영향으로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6.3% 감소한 112만대(수입차 포함)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3년 11위의 자리를 인도와 브라질에 내주고 13위로 두 단계 밀려났다.

협회가 각국 자동차공업협회의 자료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시장 규모는 미국이 세계 전체의 27.2%인 1,730만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으로 585만대에 달했다. 2002년부터 3위로 올라선 중국은 지난해도 3위 자리를 고수했고, 다음으로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순으로 8위까지는 순위변동이 없었다. 9위는 러시아로 159만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어 브라질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158만대로 집계됐고, 인도가 25.0% 늘어난 135만대로 12위에 올라섰다. 반면 한국은 세계 순위가 2002년 대비 4단계나 하락하는 등 주요 국가 중 2년 연속 내수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세계 6대 자동차생산국 가운데 한국만 유일하게 내수규모가 200만대 이하로 적은 곳이고, 이에 더해 최근 내수침체가 지속될 경우 자동차 산업기반 자체가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수출비중은 2002년 48.0%에서 매년 상승, 2003년에는 57.1%로 생산의 절반 이상을 수출했다. 이어 지난해의 경우 68.4%까지 올랐고, 올들어 1월의 경우 전체 생산의 77.0%를 해외로 내보냈다.

협회는 이에 따라 고용창출, 수출 효자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장기발전 도모를 위해 특별소비세 폐지 등 구매단계 세금개선과 중복과세 통합 등 자동차관련 세제개편, 중고차시장 활성화대책 등 \'내수진작 방안\'을 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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