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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유럽시장 수요대응 터키 공장 확대


현대자동차, 유럽시장 수요대응 터키 공장 확대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터키공장에서도 승용차를 생산한다. 현대모터유럽의 부사장 베르너 프레이(Werner Frey)에 따르면 터키에서의 용량을 증대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그동안 경상용차만 생산하던 터키 공장에서 승용차도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터키에서의 승용차 생산용량은 2만에서 3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은 현대자동차가 5년 안에 세계 자동차 메이커 중 톱 5가 되고자 하는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인도의 생산 용량 증대 계획도 발표했다. 여기에 3월부터는 미국 알라바마에서 쏘나타 생산이 개시되며 슬로바키아에도 기아자동차 공장을 건설한다.
현대자동차의 유럽시장 판매는 2004년에 전년 대비 22% 증가한 34만대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43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제네바쇼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현대자동차의 해외 영업담당 김재일 부사장이 밝혔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2010년까지 글로벌 판매대수를 550만대에서 600만대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럽시장의 판매대수를 2010년까지 작년 34만대의 두 배인 70만대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유럽시장 점유율이 2004년의 2.1%에서 4%까지 증가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런 추세로 나가게 되면 올해 혹은 내년이면 유럽시장에서 닛산을 재치고 아시아 메이커로서는 토요타 다음으로 많은 판매를 하는 메이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닛산은 최근 미국시장에서는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유럽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닛산의 2004년 유럽시장 판매는 54만 4천대.
서유럽 시장만으로 국한하면 2004년 닛산의 판매대수는 36만 6천대. 현대는 29만 8천대였다.
현대자동차는 유럽시장 판매 증대를 위해 디젤엔진 차량에 대한 판매를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유럽시장에서 판매되는 현대자동차의 35% 가량이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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