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차, 4월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된다.
유럽의 자동차 수입업자들도 중국산 자동차를 유럽시장에 들여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델란드의 딜러 Peter Bijvelds는 4월부터 유럽시장에 랜드윈드라는 중국산 SUV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시 네델란드 딜러 그룹인 오토빙크(Autobinck)는 체리기차 혹은 길리기차와 머지 않아 수입계약을 하길 희망한다고 한다.
중국의 체리기차와 적어도 세 개의 유럽 디스트리뷰터- 그중 하나는 이탈리아의 쾰리커 그룹Koelliker Group- 는 체리 모델의 유럽 수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산차의 유럽수입을 서두르는 배경은 EU 배기가스 규제의 올 가을 데드라인으로 인한 것이다. 10월 1일 전까지 형식승인(homologation approval)을 받은 외국 메이커들은 유로3 기준의 승용차를 2008년까지 EU 지역에 판매할 수 있다. 10월 이후에 인증받은 자동차는 그러나 유로4를 적용받게 된다.
Peter Bijvelds가 랜드윈드 SUV를 올 봄 시판하게 되면 유럽시장에서 판매되는 첫 번째 중국산 차가 된다. 그는 이미 27개 EU 국가와 독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은 딜러 네트워크는 갖고 있지 않지만 세 개의 대형 네델란드 딜러 그룹과 협의중이다.
하지만 중국측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약에 사인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반해 피터(Bijvelds)는 이미 4월까지 200대의 랜드윈드 SUV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랜드윈드는 유로3의 배기가스 기준을 클리어 하지 못한다. 다만 제조사가 엔진 개량을 통해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랜드윈드는 이스즈 프론테라를 베이스로 하는 모델로 미쓰비시 가솔린 엔진과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랜드윈드는 난창에 있는 장링 모터 그룹의 자회사인 장링 랜드윈드모터에서 생산된다. 이 그룹은 포드가 3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경상용차 합작회사인 JMC의 파트너사다.
네델란드 딜러 그룹 오토빙크사는 체리 혹은 길리와 중요한 계약 체결단계에 와있다고 밝히고 있다. 오토빙크의 연간 매출액은 10억 유로. 이 회사는 마쓰다와 현대자동차의 모델들을 네델란드에, 마쓰다와 현대, 미쓰비시 모델들을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판매하고 있다.
체리는 스페인 디스트리뷰터 버거(Berger)와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체리 입장에서는 오토빙크는 유럽의 디스트리뷰터를 원하는 회사 중 하나라고 밝히고 있다.
체리는 2007년 초부터 미국시장에 다섯 개의 모델을 판매하기 위한 북미시장의 판매권을 말콤 브릭클린과 체결했다.
한편 길리기차측은 아직은 유럽진출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유로3의 기준을 클리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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