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비규정으로 중국시장 판매 저하 예상

EC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산 승용차와 유럽산 자동차들이 중국정부가 올 중반 도입할 예정인 새로운 연비기준에 부응하지 못해 판매 저하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저하 위험 가능성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올 여름부터 엄격한 환경 규정을 도입한다. 미국산 자동차의 80% 가량이, 유럽산 자동차들은 50% 가량이 이 규정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EC 관계자가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프랑스산 승용차들은 이 규정에 부응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빌어 덧붙였다.
하지만 유럽 최대 메이커이자 중국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폭스바겐은 승용차와 경트럭에 대한 새로운 규정은 7월에 도입되며 2008년에 강화되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미국과 유럽산 승용차들이 연료 소모가 너무 많다는 연구는 정확치 않다며 그것은 올바른 데이터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폭스바겐 관계자는 주장했다.
그는 폭스바겐이 생산해 중국에 수출하는 모든 승용차들은 2005년과 2008년의 연료소비 규정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그 때문에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저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자동차협의회인 VDA도 중국 정부가 그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2004년 10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이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