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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시장은 여전히 과도기적 상황”


“중국 자동차시장은 여전히 과도기적 상황”

2005년 1월과 2월 두 달 동안의 중국 승용차 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하락한 30만 1,200대에 머물렀고 판매는 그보다 더 큰 16% 감소한 28만 6,100대에 그쳤다. 이는 중국 정부과 경기 과열을 막고자 조정책을 실시한 결과다.
하지만 그렇다고 중국의 자동차 시장 전망 전체가 비관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다. 다만 중국의 자동차시장이 급속도로 수직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뿐만 아니라 가격 인하로 인해 수익성에 있어서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다르면 중국 내 자동차회사와 부품회사들의 수익이 올 들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나 감소했다고 한다. 부품업체를 제외한 완성차업체들만으로 보면 78% 줄었다.
중국 내 34대 메이커들 중 1/3 가량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10개 회사는 이익폭이 줄었다.
이는 앞으로 중국 내 또 한 차례 인수합병의 바람을 예고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 내에는 124개의 자동차회사가 난립해 있다. 이들이 어떤 형태로든지 합병되어 규모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2004년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2003년 대비 18% 가 증가했는데 올해는 10% 정도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가폭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닛산과 혼다, 마쓰다 등 일본 업체등 상대적으로 후발업체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침투를 꾀하고 있다. 이들은 가격 인하를 더욱 세차게 하고 있다. 작년 중국시장에서의 가격인하 폭은 10% 가량. 올해에는 다시 15% 가량의 가격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물론 이런 가격 인하는 WRO가입으로 인한 관세 인하의 영향도 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모델들에 대한 가격 인하도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그 결과는 수익 감소.
이런 중국의 상황은 4월 21일 개막되는 오토차이나 2005, 즉 상해오토쇼를 통해 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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