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디젤 분진필터 채용차량에 세금 감면
독일정부는 두 개의 대도시에서의 대기오염 수준이 새로운 EU규정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자 디젤엔진에 분진필터 채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여름이 오기 전 입법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지난 2월 디젤필터 채용차량을 구입할 경우 세금감면을 해주는 등의 안을 계획했었으나 16개 주에서 반대하고 나서자 실행에 옮기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의 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그에 상응하는 법안을 여름 전에 제출할 것이라고 한다.
뮌헨과 슈투트가르트 등 대 도시 두 곳에 대기오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 이후 이 문제는 독일 정가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있다.
독일환경보호협회에 의해 작성된 공식 리스트에는 많은 도시들이 수주 내에 이 안을 따를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신차 구매자들은 디젤 필터를 채용할 경우 350유로의 도로세를 감면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차량에 디젤필터를 장착할 경우에는 250유로의 감면을 받게 된다.
이럴 경우 수년 전부터 디젤필터를 장착해온 필터 메이커 Faurecia 의 대주주이기도 한 PSA푸조시트로엥이 많은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독일에서는 세금 감면이 시행되는 내년까지 신차 구입을 미루는 경우도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 일간지 쉬드 도이체 짜이퉁에 따르면 약 3만여명이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한다.
독일에서도 이런 이유로 최근 디젤차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독일 시장의 신차 등록대수 중 40% 가량이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세금 감면 문제는 독일 내부 사정으로 인해 실제 실행에 옮겨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장애가 있다고 한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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