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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소형차 브랜드 다양화 나서


칼로스 계속 생산한다

GM대우자동차가 소형차 브랜드의 다양화에 나선다. 이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소형차를 베르나와 클릭, 프라이드 등으로 세분화하는 데 맞선 전략으로 풀이된다.

GM대우는 오는 8월경 출시될 칼로스 후속모델(프로젝트명 T-250)을 별도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즉 기존 칼로스의 생산은 지속하되 신차종을 더해 현대·기아와 소형차시장에서 정면으로 붙겠다는 것. 특히 칼로스 후속차종은 프라이드와 같이 배기량을 1.4와 1.6ℓ로 배치, 직접적인 승부를 벌인다는 복안이다.

GM대우가 소형차를 다양화하는 건 무엇보다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칼로스의 경우 2004년 국내에서 수출된 차종 가운데 실적면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선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칼로스 후속모델이 나온다 해도 굳이 칼로스를 단종할 필요는 없다는 계산이다. 심지어 미국시장에서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되는 칼로스는 현지 경쟁차종인 현대 액센트(미국 판매명)와 기아 리오 등을 제치고 지난해 소형차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칼로스 한 차종으로 클릭 및 베르나, 프라이드와 맞서야 하는 GM대우로선 현 칼로스 가운데 해치백 스타일로 클릭과 맞서고, 후속모델로는 베르나 후속모델(프로젝트명 MC) 및 프라이드와 경쟁시킨다는 방침이다.

GM대우 관계자는 "판매차종 다양화에 힘을 쏟아야 하는 GM대우로선 후속차종 등장으로 기존 모델을 단종하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칼로스의 경우 구형은 수출 위주로, 후속차종은 내수 중심의 판매정책을 펼쳐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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