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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3세대 엑센트(MC)로 소형차시장 겨냥한다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출시에 맞서 하반기에 3세대 엑센트 4도어(프로젝트명 MC)를 내놓는다.

MC는 베르나에 비해 길이는 46mm, 폭은 24mm, 높이는 76mm 각각 커졌다. 엔진은 프라이드와 같은 1.6ℓ 110마력 가솔린으로 연료효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넓은 실내공간도 갖췄다. 올초 뉴욕오토쇼에 출품된 3세대 엑센트는 6개의 에어백과 프리텐셔너 및 로드미리터 기능이 내장된 안전벨트, ABS 등으로 안전성이 강화됐다. 뒷좌석은 6대4 접이식 시트가 적용됐다. 현대는 향후 이 차를 개성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프라이드와 차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MC에 디젤엔진을 얹어 프라이드 디젤과 정면으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GM대우도 소형차 신모델을 하반기에 내놓고 소형차의 대형화에 동참한다. GM대우가 선보일 칼로스 후속차종의 주력배기량은 1.6ℓ로 회사측은 준중형에 적용되는 옵션을 대거 장착, 프라이드 및 MC 1.6과 경쟁할 계획이다.

이 처럼 올해 소형차가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업계는 소형차 판매가 하반기부터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형차의 주력 배기량이 준중형과 같은 1.6ℓ인 데다 가격은 준중형차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소형차 전성시대가 오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 특히 현대와 기아는 휘발유와 함께 디젤엔진으로 소형차의 선택폭을 넓혀 소형차시장을 최대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최근 출시된 프라이드의 경우 판매가 부진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아마도 소형차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돼 있는 게 원인인 것 같다"며 "내달중 디젤엔진이 더해지면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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