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 전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절반 이상이 GM브랜드였다. 이 공룡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미국 전체 총 생산의 1% 이상을 차지해 2차 대전 후 미국 경제를 견인했었다.
풍요의 극을 달리는 가운데 낙관론이 대세를 지배했고 급증하는 중산층은 새롭고 신선한 GM 브랜드 자동차에 열광했었다. 당시는 “GM 에 좋은 것은 미국에 좋다.”라는 말이 1950년대를 관통했었다.
하지만 미국시장의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실업률이 늘며 생산 목표는 달성하지 못해 GM은 미국 경제에서 근거를 잃어갔다. 올해 1사분기의 경우 GM의 매출액은 미국 GDP의 0.4%에 불과한 수준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GM은 여전히 미국 경제에서 중요한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 성패에 따라 다방면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GM이 고용하고 있는 많은 노동자들의 헬스케어는 물론이고 수많은 액수의 광고비 등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시장 점유율 25%에 지나지 않지만 GM은 여전히 월스트리트를 뒤흔들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
지난주에는 커크 커코리언이 GM주식 매입을 발표하자 미국 증시 전체가 들썩였다.
작년 GM이 종업원에게 지급한 급료총액 218얼 달러는 주변 도시의 소비의 주축을 이룰 정도로 막대한 금액이다.
911 테러 발생 직후 경제를 살리기 위해 GM은 무이자 할부를 실시했고 인센티브 전쟁까지 치러가며 자동차 판매를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었다.
하지만 최근 GM의 재정적인 어려움은 미국 경제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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