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시세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승용차를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산정한 6월 시세에 따르면 대형 승용차는 모델별로 100만~200만원 하락했다. 다른 차종들은 모두 지난 5월 시세와 비슷했다. 6월 시세는 5월 중순~6월 중순 적용되는 것으로 봄철 성수기(3~5월)와 여름휴가철 특수(6~8월)가 겹친 시기에 산정돼 일반적으로 강세나 강보합세를 보인다. 그러나 지난 4월 올들어 조금씩 되살아나던 중고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시세를 떨어뜨렸다. 4월 전국 중고차 거래대수는 14만2,029대로 3월(16만1,154대)보다 1만9,125대 적었다. 또 자동차메이커들이 잇따라 출시한 신차들의 중고차시장 유입이 구형 모델들의 시세에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매물부족현상을 다소 완화시키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조합 시세담당 최도규 차장은 “중고차거래가 주춤한 틈을 타 시세가 약보합세를 형성했다”며 “7월 시세는 에너지세제 개편 영향으로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RV 시세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중고차시세-중품, AT 기준>
▲경차
가격변동이 없다. 아토스 까미 2002년식이 370만원, 비스토 ESS 2002년식이 400만원, 마티즈 MD 2002년식이 470만원이다
▲소형차, 준중형차
지난 5월과 같은 시세를 나타냈다. 2003년식 기준으로 클릭 인티 1.3 고급형이 560만원, 리오 고급형이 500만원, 칼로스 1.2 MK가 500만원으로 산정됐다. 아반떼XD 디럭스는 850만원, 쎄라토 SLX 고급형은 850만원, 라세티 1.5 LUX 고급형은 780만원에 거래된다.
▲중형차
보합세를 보였다. 뉴EF쏘나타 2.0 GV 2003년식 기본형이 1,000만원, 옵티마 2.0 MS 2003년식이 880만원. 매그너스 L6 클래식 DOHC 2003년식이 900만원이다.
▲대형차
100만~200만원 정도 시세가 내렸다. 체어맨 500S 2003년식이 2,100만원으로 200만원 떨어졌다. 에쿠스 GS 밸류 3.0 2003년식은 100만원 하락한 2,200만원을 기록했다. 오피러스 300 고급형 2003년식은 2,300만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RV
보합세를 기록했으나 7월부터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2004년식 고급형 기준으로 투싼 2WD MX가 1,400만원, 뉴스포티지 2WD TLX가 1,500만원이다. 뉴 무쏘 7인승 230SL 고급형 2002년식은 1,050만원, 싼타페 2.0 2WD 고급형 골드 2002년식은 1,350만원이다.
▲화물차
역시 보합세를 형성했다. 마이티Ⅱ 2.5t 슈퍼캡 골드 2004년식이 1,650만원, 기아 라이노 5t 15척 2003년식이 1,650만원에 판매된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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