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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국 현지 생산 본격 가동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인 미국 현지 생산에 착수, \'메이드 인 USA\' 자동차를 미국 전역에 공급한다.

현대는 국내 자동차업체로는 처음으로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 내 앨라배마에 20일 현지 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대는 지난 86년 포니 수출 이래 19년만에 미국 내에서 R&D와 생산 및 판매로 이어지는 일괄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대는 올해 앨라배마공장에서 쏘나타 15만대를 생산,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신형 싼타페를 더해 생산대수를 연간 30만대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또 현지 생산 확대와 함께 딜러를 늘려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3%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는 앨라배마공장 준공과 함께 미국 전역에서 쏘나타 판매를 시작했다. 쏘나타는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등과 경쟁하게 되며, 현대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들 차종과의 비교시승도 마다하지 않을 방침이다. 미국시장에 판매되는 쏘나타는 2.4ℓ 쎄타엔진과 3.3ℓ 람다엔진을 얹은 두 가지 모델로 6개의 에어백과 ABS 등의 안전장치는 물론 동급 중형차 가운데 처음으로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기본품목에 포함하고 있다.

준공식에서 이 회사 정몽구 회장은 \"앨라배마공장 준공은 현대자동차 38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계기\"라며 \"현대는 이제 진정한 글로벌 자동차메이커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미국 앨라배마 주지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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