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설계사들이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돼 보험사의 도움없이 직접 맞춤형 고객관리(CRM)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인터넷 보험업체인 인스다모아(대표 최동호 www.insdamoa.com)는 웹을 통해 구현되는 \'인스매니저\'(cafe.insmanager.com) 프로그램을 개발,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스매니저는 보험 설계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관리까지 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카페형 홈페이지인 ‘내 카페가기’와 고객을 상황별로 맞춤 관리하는 CRM 툴인 ‘관리페이지가기’ 등 두 가지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카페가기의 경우 다음 카페와 네이버 블로그 및 카페의 기능을 결합한 게 특징. 설계사들이 취급상품을 소개하고 금융컨설팅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보험금 지급사례나 보험뉴스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또 설계사 각자가 입맛에 맞게끔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도록 그래픽과 디자인 샘플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관리페이지는 고객을 직업이나 직종별로 구분해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나 고객 상황에 맞는 카드메일을 보내고 관리할 수 있다. 보험을 비교견적할 수 있고 설계사 자신의 일정이나 업무성과도 관리할 수 있다.

인스다모아는 이 밖에 설계사들의 개별 카페를 네이버, 야후 등 포털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도록 키워드 등록을 해준다.

최동호 인스다모아 대표는 “설계사들은 보험사의 도움없이 고객을 관리하는 데 애를 먹고 보험사의 CRM 툴을 이용할 때는 고객정보를 빼앗길까봐 걱정한다”며 “이런 염려없이 고객을 관리하면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월 사용료는 5만원(보급형 기준)이다. 신청은 인스매니저 웹사이트(cafe.insmanager.com)나 전화(02-3014-4683)로 할 수 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