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는 국제시장에서의 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과 환율변화 등 원가 변동요인을 감안, 22일 0시부터 휘발유의 세후 공장도가격을 ℓ당 10원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경유는 ℓ당 14원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GS칼텍스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45원에서 1,355원으로, 경유는 1,037원에서 1,051원으로 변경됐다.
이 처럼 기름값이 오르자 소비자들 사이에선 내수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석유제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특히 휘발유의 경우 현재 세금이 부과되기 전 공장도가격이 533원이지만 주유소 공급가격은 1,450원으로 세금만 무려 900원이 넘는다. 또 경유는 ℓ당 490원 정도가 세금이어서 서민생활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석유제품에 부과되는 세금이 과다한 데 대해선 정유업계도 불만이다. 정유업계는 정작 자신들이 공급하는 기름값은 그리 높지 않으나 세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고지하다보니 정유회사가 상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으로 비쳐져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기름에 더해지는 세금은 공장도가격에 비율로 연동되는 것이어서 공장도가격이 오르면 세금도 오르게 되지만 비난은 정유업계에만 쏟아진다"며 "유종별 에너지세제개편은 좋지만 휘발유 세금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