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가 오는 2008년초까지 미국 전역에 최소 5종 이상의 디젤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히면서 미국 디젤차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벤츠는 세단인 E클래스, SUV인 M클래스와 G클래스, 새로운 스포츠 왜건인 R클래스에 디젤엔진을 얹을 예정이다. 벤츠는 새로운 배기가스 기준에 맞춰 디젤엔진에 직접주사 방식의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는 1마일(약 1.6km) 당 질소산화물(NOx)이 0.07g으로 강화된다.

에바 렌하르트 벤츠 승용차그룹 기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오는 2008년까지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에 맞춰 일을 진행시키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벤츠 외에 다른 업체들도 디젤차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BMW는 2007년형 X5에 디젤엔진을 추가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그룹은 짚 리버티와 그랜드체로키, 크라이슬러 300 세단에 각각 새로운 디젤 엔진을 장착한다. 포드는 승용차와 트럭에 통합적인 디젤전략을 세우고 있다. 전통적인 베스트셀링카인 F-150과 포커스 세단이 북미지역 판매에 들어갈 디젤차 1순위다.

찰스 프리스 GM 디젤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경트럭과 SUV부문에 집중해 디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GM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공장에서 V8 듀라맥스 트럭 디젤의 수를 제한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유럽지역 공략을 위한 디젤차 생산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혼다는 북미지역에 어코드 디젤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닛산은 타이탄 픽업에 디젤엔진 채택을 1순위로 검토하고 있다. 토요타 역시 자사의 베스트셀링 픽업인 툰드라의 디젤엔진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생산은 내년 봄부터 산안토니오 트럭공장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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