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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10위 인기차종, 시장점유율 절반 넘어


올 상반기 국내에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상위 인기모델 10종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형 세단과 SUV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각사의 차종별 판매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최다 판매차종은 현대자동차 쏘나타로 4만4,478가 팔렸다. 이는 2위인 현대 아반떼XD의 4만245대에 비해서도 4,000대 가량 많은 수치. 1t 소형 화물인 현대 포터는 3만4,179대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기아자동차의 뉴스포티지로 3만2,310대를 기록했다. 5위는 GM대우자동차 마티즈로 2만4,320대가 판매됐다. 실제 올 상반기 내수 판매실적은 모두 52만8,001대로, 이 가운데 상위 5개 차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달한다. 수십 종의 자동차가 팔렸지만 10대 중 3대는 이들 다섯 차종인 셈이다.

범위를 10위까지 확대하면 인기차종의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다. 6위에 랭크된 르노삼성자동차 뉴SM5는 2만2,098대로 집계됐다. 또 7위는 2만1,556대의 현대 스타렉스, 8위는 2만785대의 기아 봉고 1t, 9위는 1만8,279의 현대 투싼이 차지했다. 10위는 현대 싼타페로 1만7,540대의 판매를 보여 상위 10종의 판매실적만 27만5,790대에 달했다. 시장점유율만 놓고 보면 무려 52%의 비중이다.

상위 인기차종을 업체별로 보면 현대가 무려 6종의 모델을 올려 저력을 과시했다. 현대는 판매면에서도 17만6,277대를 기록, 상위 톱10 전체 판매분의 64%를 차지했다. 이는 올 상반기 현대의 전체 내수점유율 49.4%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것.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많은 찾는 인기차종시장에선 현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걸 알 수 있다.

반면 기아는 2개 차종 5만3,185대로 19.0%에 그친 데 이어 GM대우도 1개 차종으로 6.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르노삼성도 1개 차종으로 6.0% 점유율에 머물렀다. 기아, GM대우, 르노삼성의 상반기 전체 내수시장 점유율이 각각 24.1%, 10.1%, 10.6%인 점을 감안하면 인기모델시장에선 부진했던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내수시장은 인기차종이 한정돼 있어 이들 주력시장에서 5개사의 명암이 갈리는 것"이라며 "전체 판매도 중요하지만 주력시장에서 얼마나 판매력을 강화할 것인 지가 과제"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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