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는 부유층이 많은 럭셔리카 브랜드 렉서스의 소유자 약 200만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신용카드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2001년 4월부터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카드사업을 해오고 있지만 해외에서의 카드사업은 처음이라고 한다. 자동차 할부판매 등에서 고객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미국 GM 등 구미 자동차 메이커는 카드사업등의 금융사업을 수익의 주로 하고 있어 토요타도 금융사업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구입용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발행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자동차 론 등 금융 서비스의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카드회사의 미국에서 회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카드에 의한 구입 포인트를 제공해 마일리지를 적립토록함으로써 렉서스의 신차를 최대 10%까지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특전도 포함되어 있다.
카드 발행은 부유층이 많은 렉서스의 소유자부터 시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미국의 다른 차종의 소유자들에게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의 매출액 전체에서 금융사업이 점하는 비율은 4% 대로 GM의 16%, 포드의 15%에 비하면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토요타는 유럽에서의 카드사업 전개도 검토하고 있어 카드사업을 활용해 세계에서 금융사업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