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푸조의 모회사인 PSA는 BMW와 함께 새로운 가솔린엔진 개발에 들어간 바 있다. 오는 9월 개막되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데뷔할 푸조의 컨셉트 스포츠카 \'20컵\'은 바로 양사 합작의 첫 번째 산물이다.
이 차의 디자인은 푸조의 스타일센터에서 맡아 승용차와 모터사이클의 장점만을 결합해 만들었다. 독특한 섀시와 함께 3바퀴, 2인승으로 고양이 모양의 그릴이 돋보인다. 전체적인 스타일링은 9년 전의 파리모터쇼에서 소개한 두 바퀴 컨셉트카 아스팔테를 떠올리게 한다. 엔진은 PSA-BMW가 공동 개발한 170마력을 얹었다. 이 엔진은 앞으로 차세대 미니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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