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대우자동차가 소형 프리미엄 세단 젠트라 출시에 힘입어 올해 안에 부평공장을 인수키로 했다. 또 젠트라를 앞세워 중국시장 내 대대적인 소형차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8일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젠트라 신차발표회에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GM대우는 올해 안에 부평공장(대우인천차)을 인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GM대우는 한국의 명실상부한 3위 자동차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젠트라는 해외에서 주문이 폭주할 정도로 출시 전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젠트라도 라세티와 같은 GM의 월드카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평공장 조기 인수에 젠트라의 역할이 큰 것은 출시 전부터 해외에서 주문이 쇄도했기 때문이라는 게 GM대우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젠트라의 경우 연간 20만대 규모로 생산하고, 이 중 18만대 가량을 수출하는데 이미 수출계약이 끝난 곳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특히 18만대의 수출물량 중 16만대를 중국으로 내보내는 만큼 중국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소형 세단과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날 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사장은 "젠트라는 출시 전 가진 품평회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며 "일부에선 젠트라가 GM대우차가 맞느냐고 물을 정도여서 영업사원들이 판매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젠트라의 광고모델로 요즘 여성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재미교포 다니엘 헤니 씨가 등장하는 것도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젠트라는 오는 21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며, GM대우는 8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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