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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운전자, 중고 램프 많이 찾는다


알뜰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자동차 중고부품은 램프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중고부품 쇼핑몰업체인 좋은차닷컴(대표 남준희 www.goodbyecar.com)이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온라인 중고부품 주문수량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온라인을 통해 총 3,057건의 중고부품 주문이 있었다. 주문자들은 대부분 일반 운전자로 차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중고부품을 사들여 단골 정비업체에 공임비 정도만 주고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과 달리 오프라인 중고부품 거래는 주로 폐차장 및 재생업체와 협력관계에 있는 정비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부품은 후미등과 전조등 등 램프류로 전체의 22.0%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사이드미러 10.0%, 계기판 7.4%, 범퍼 5.0% 순이었다. 램프류의 신품 가격은 준중형차 기준으로 8만~10만원 수준인 데 반해 중고는 절반 이하인 2만~5만원선이라고 좋은차닷컴은 설명했다. 램프류와 사이드미러의 주문이 많은 건 운전자들이 차의 안전도와 상관이 적고, 가격도 신품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계기판의 경우 눈금 등 부분 고장으로 교체를 원하거나 아날로그 형태를 디지털 형태로 튜닝하려는 운전자들이 많이 주문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남준희 좋은차닷컴 대표는 “유지비를 아끼려는 알뜰운전자들이 온라인 중고부품시장의 주요 고객”이라며 “고유가와 차 성능 향상으로 오래된 차가 늘어나면서 중고부품을 찾는 운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비업체에 따로 교체를 부탁해야 하는 운전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국 정비체인망과의 장착관련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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