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난방지장치를 단 자동차의 보험료 할인혜택을 주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오는 1일부터 쌍방향 GPS, 모젠, 내비게이션, 이모빌라이저 등을 장착한 차에 대해 자기차량손해 담보 보험료 2%를 할인해주는 특별요율을 적용한다. 이 요율은 2002년 10월 현대해상이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받아 내놓은 이후 일부 대형사들만 반영해 오다 올들어 중소형사와 다이렉트보험사 등 전체 보험사로 확산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이들 장치가 사고위험을 줄여주고 위치추적을 통해 도난차 회수 등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것. 또 이들 장치는 전체 보험료가 높은 편인 최신 모델의 중·대형차에 주로 장착되고, 차 구입자들이 이 장치를 선호하고 있어 보험사로서는 주요 공략대상이다.
다음다이렉트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차에는 도난방지장치를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해 이 요율을 적용하게 됐다”며 “이들 차 외에 운전자가 추가로 장치를 단 경우에도 보험료 할인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단, 추가 장착 시에는 보험을 갱신할 때부터 할인요율을 적용받고 단순 과속탐지기, 탈부착이 되는 장치는 할인대상에서 제외한다.
한편, 다음다이렉트는 쌍방향 GPS, 에어백, ABS를 모두 갖추고 커플특약(기명피보험자 플러스 1인한정운전특약)으로 보험에 든 운전자는 기본 보험료 대비 약 25%(종합보험기준)까지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어설명>
*모젠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장착해 제공하는 통합형 텔레매틱스 서비스명.
*이모빌라이저 : 해당 차의 고유 정품 열쇠가 아니면 시동이 걸리지 않아 도난을 방지해주는 장치.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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