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6일 \'2005 안산 챔프카 국제 그랑프리 대회\' 행사 중 하나로 열릴 예정이던 \'2005 ETPFEST 인 안산\' 공연이 무산됐다.
서태지컴퍼니는 23일 \"행사 주최측인 더레이싱코리아의 계약 위반과 공연진행 지연으로 준비기간이 부족해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계약 위반과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취소에 따라 1년2개월만에 이뤄질 예정이던 서태지의 귀국 역시 미뤄졌다.
서태지컴퍼니의 발표에 대해 이 대회 공동 주관사인 미국의 챔프카월드시리즈와 한국의 더레이싱코리아(이하 공동 주관사)는 “당혹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동 주관사는 “이 콘서트가 3일간의 레이싱 축제인 안산 챔프카의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점에 믿음을 갖고 있지만 콘서트의 개최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주관사는 또 \"지금까지 진행해 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콘서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안산 챔프카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산 챔프카의 국내 주관사인 더레이싱코리아의 김선갑 부사장은 “챔프카 월드 시리즈는 세계 5개국에서 치러지는 권위있는 대회로 부대 행사 변동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부대 행사 역시 무리없이 치러냄으로써 국제적인 행사가 빨리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안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위해 내주초 기자회견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태지컴퍼니의 공연 취소에 대해 일부 관계자들은 \"그 동안 안산 챔프카 주최측의 내부 갈등, 공사기간 지연에 따른 경기 및 이벤트 진행 차질 등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경기 60일 전 FIA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경기장의 인증 절차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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