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대우자동차가 이르면 2007년부터 국내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SUV를 내놓는다.
GM대우는 내년 4월경 출시할 컴팩트 SUV C-100(프로젝트명)의 기본모델인 새턴 뷰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내년부터 북미에서 판매됨에 따라 향후 자사 SUV에도 뷰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GM이 뷰에 채택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적은 전기로 고효율을 내는 게 특징.
GM 글로벌R&D의 스티브 타르노우스키 수석 엔지니어는 26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기자와 만나 \"뷰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이 정차 시 엔진이 멈추고 재가속할 때 작동하는 이른바 \'스톱앤고(Stop & GO)\' 기능을 적용했다\"며 \"무엇보다 주행 시 만들어내는 전기의 재사용에 초점을 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뷰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시보레 말리부, 2008년에는 시보레 타호와 유콘, 실버라도 등으로 이를 확대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대우 관계자는 \"뷰 하이브리드 모델의 북미 판매가 이뤄지면 여러 개선해야 할 사항들이 나타날 것\"이라며 \"안정화 단계를 거친 이후 필요하다면 GM대우 SUV에 적용하는 방안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입시기는 2007년이 되지 않겠느냐\"며 \"어차피 국내 하이브리드시장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도입을 확정하기까지는 신중한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M대우는 건설중인 디젤엔진공장이 예정대로 3월까지 완공될 경우 4월부터 5인승과 7인승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우선 7인승 SUV를 투입한 뒤 5인승의 경우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한다는 방안을 세워두고 있다.
디트로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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