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4년부터 일본의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함께 반세기의 역사를 걸어 온 동경모터쇼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30회째를 맞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승용과 상용 구분이 없어지고 2007년부터는 다시 통합된 모터쇼로 진행되게 된다.
-올해 모터쇼에는 14개국에서 79개의 뉴 모델을 포함해 571대의 모델이 전시되었다.
- 일본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모터쇼 자체의 관심도 저하가 계속되고 있으나 소학생 이하의 무료화와 회기 연장 등을 통해 효과를 배증하고자 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 39회 동경모터쇼의 주제는 저공해, 저연비+α(알파). 원유 가격의 급등과 환경문제에의 관심고조를 반영해 각 메이커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차와 하이브리드카에 힘을 쏟고 있는 분위기. 또한 토요타와 혼다가 연료전지를 소형화해 플로어 아래에 수납, by-wire, 즉 전기신호로 차체를 조작하는 기술을 어필하는 등 더욱 진보된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의 1인승 전기자동차 아이스윙(i-swing)은 발전된 모습으로 더욱 많은 눈길을 끌었다. 속도에 따라 두 바퀴에서 세 바퀴로 변형되는 살아있는 동물과 같은 차체가 특징으로 토요타의 신임 가츠아키사장은 프레스 컨퍼런스에 아이스윙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닛산자동차가 2007년 출시 예정인 대표적인 스포츠카 스카이라인 GT-R의 원형인 GT-R 프로토와 내년 출시 예정인 토요타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도 많은 주목을 끌었다.
-동경모터쇼의 역사는 일본의 자동차산업과 발걸음을 같이 해왔다. 당시 승용차는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고 트럭 등 상용차가 전시의 중심이었다. 고도 성장기에 들어서자 자동차는 서민의 발로 역할을 하게 되었고 자동차 사회의 꿈을 알기 쉽게 표현해주는 장으로서 모터쇼가 역할을 해왔다. 전성기였던 1991년에는 관람객수가 200만명을 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버블의 붕괴와 일본 내수시장의 침체 등으로 모터쇼도 힘을 잃어갔으며 2001년 기준으로 관람객수가 전성기의 40% 정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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