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경쟁차종의 판매순위가 매월 뒤바뀌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10월 대형 승용차시장에선 현대자동차 뉴에쿠스가 쌍용자동차 뉴체어맨을 누르며 1위에 올랐다. 뉴에쿠스는 10월중 1,478대가 팔리며 1,051대에 머문 뉴체어맨을 따돌렸다. 앞서 9월에는 뉴체어맨이 1,263대로 974대의 뉴에쿠스를 누른 바 있다. 쌍용은 이에 대해 현대가 부산 APEC 행사에 뉴에쿠스를 의전용으로 제공한 게 판매에 포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측은 "APEC에 제공되는 뉴에쿠스는 100대 미만"이라며 "뉴에쿠스를 포함해 그랜저, 쏘나타 등 이번 APEC에 제공하는 차는 모두 후출고로 분류돼 10월 판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품력으로 앞섰다는 주장이다.
준중형급에선 르노삼성자동차 SM3의 약진이 눈에 띈다. 르노삼성은 지난 10월 SM3의 판매실적을 2,726대로 끌어올리며 3위 쎄라토(1,945대)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회사측은 부동의 1위인 현대 아반떼XD 판매실적(7,206대)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2위를 굳혔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소형차로는 기아자동차 프라이드가 강력한 경쟁차종인 현대 뉴베르나를 앞섰다. 프라이드는 지난 10월 1,793대가 판매되며 1,588대를 기록한 뉴베르나를 205대 차이로 앞섰다.
현대 투싼과 기아 뉴스포티지는 각각 4,018대와 4,765대를 기록, 판매실적이 한 달만에 뒤집어졌다. 지난 9월 투싼이 뉴스포티지보다 804대 많이 팔렸으나 기아 노조의 생산이 정상화되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