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연시를 앞두고 수입차업계가 바쁘다.
업계는 지난 10월까지 2만3,903대의 신차를 등록시켜 전년동기(1만8,825대) 대비 27% 증가한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에 힘입어 연말연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과 반응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각 업체별로 사내 직원 및 딜러들과 마음을 맞추기 위한 행사 및 고객 행사 등의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경기도 미사리에서 딜러들과 함께 체육대회를 갖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엔 참가인원만 200~300명 수준으로 수입업체와 딜러 간 갈등을 해소하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성격을 띤다. 회사측은 또 고객 200명을 초청해 미니 엠블럼을 만드는 ‘미니 유나이티드’란 독특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오는 12월말부터 한 달동안 용평리조트에서 ‘짚 윈터캠프’를 갖는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 행사는 스키장을 찾는 짚 고객은 물론 일반 잠재고객들까지 캠프에서 차를 시승하고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지난해의 경우 3,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반응이 좋아 올해 역시 적극적으로 이 행사를 실시한다. 회사측은 눈길에 빠진 차를 끌어주는 캠페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는 12월초 ‘볼보 포 라이프 어워즈’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지만 미국에선 매년 개최하는 자선행사로 안전 및 환경,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숨은 인물을 선정한다. 대상 1명에게 상금 2,000만원과 상패, 각 분야별 수상자 1명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시상한다. 회사측은 1월중 S60 2종, XC70과 XC90 등 디젤차 4종 출시를 기념해 대대적인 시승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푸조 수입판매업체인 한불모터스는 407, 607, 807 등 디젤엔진차인 HDI 모델들의 전국 로드쇼에 나선다. 대도시를 위주로 고객들이 각 모델을 보고 직접 운전할 수 있는 행사로 디젤차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포르쉐 고객 6명과 함께 내년 1월4일부터 6일동안 핀란드 북극 드라이빙센터에서 개최되는 \'포르쉐 드라이버 트레이닝 캠프4\'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핀란드의 북극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리며 동계 드라이빙 및 허스키가 끄는 썰매코스, 강에서의 쿼드 바이크, 카트 시승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인피니티 브랜드를 출시한 한국닛산은 별도의 고객행사는 갖지 않을 예정이나 새해초 부산 전시장을 연다. 서울 외의 지역 중에선 처음 문을 여는 매장인 만큼 회사측은 지방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 혼다코리아, GM코리아, 아우디코리아 등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말 송년회를 연다. 특히 혼다의 경우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2,500명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관람했으며 올해는 스키장 또는 메세나 행사 등을 기획중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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