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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수입신차 10여 종 쏟아진다




세단, 스포츠카, SUV, 크로스오버카 등 차종도 다양

수입차업계는 전통적 비수기인 연말연시에도 신차 10여 종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매년 겨울철은 자동차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업계는 그 동안 봄이 시작되는 3월을 기점으로 신차 발표를 해 왔다. 그러나 지난 10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30% 가까이 급성장하며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중인 수입차업계에서 이 같은 관행이 깨지고 있다. 발표되는 차종도 세단, 스포츠카, 크로스오버카, SUV 등 다양하다. 연초까지 신차 계획이 없는 BMW나 랜드로버, 렉서스, 혼다 등은 내년 중하반기에 새 차를 발표한다. 각 차종별로 나올 신차를 소개한다.

▲세단

11월중 아우디 S4를 시작으로 다음 달엔 재규어 X-타입 2.0, 내년초엔 수입 디젤 승용차시장을 키울 크라이슬러 300C 디젤과 볼보 S60 디젤이 각각 나온다. 또 폭스바겐의 내년 주력모델이 될 제타와 캐딜락 DTS 2006년형, 아우디의 스포츠 세단 RS4도 각각 1월 출시될 예정이다.

S4는 A4의 고성능 버전인 스포츠 세단으로 V8 4.2ℓ 340마력 엔진을 장착, 최고안전시속 250km, 0→시속 100km 도달시간 5.6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아우디만의 자랑인 상시 4륜구동 콰트로를 적용했다.

PAG코리아는 재규어 브랜드로 기존의 2.5, 3.0과 함께 제품 풀라인업을 이룰 재규어의 엔트리급 모델 X-타입 2.0과 함께 볼보 S60 2.4 디젤(직렬 5기통 2.4ℓ 163마력), S60 D5(직렬 5기통 2.4ℓ 185마력) 등 2종의 디젤 모델을 시판한다. 이 차들은 모두 두 브랜드의 전략모델이 될 전망이다.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300C 디젤은 초소형·초경량을 추구하기 위해 100% 알루미늄으로 만든 V6 3.0ℓ 218마력 엔진을 탑재했다. 뛰어난 연비와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DPF(디젤 미립자 필터)를 적용했다. 트랜스미션은 5단 자동.

크기와 파워가 늘어난 뉴 제타는 외관에도 변화가 생겼다. 스타일링은 풀체인지된 파사트와 비슷한 패밀리룩을 채용했으며, 엔진은 직렬 5기통 2.5ℓ 150마력을 얹었다. 새로운 독립 리어 서스펜션과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길 수 있는 전자식 스티어링 등을 갖췄다.

캐딜락의 고급스러움에 승차감과 파워를 더한 DTS 2006년형은 전륜구동으로 노스스타 V8 4.6ℓ 275마력 엔진을 장착했으며 하이드라-매틱 4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정교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RS4는 아우디 A4시리즈 중 최고 성능인 스포츠 세단으로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3.9kg·m, 0→시속 100km 도달시간 4.8초의 성능을 갖춘 V8 4.2ℓ 엔진을 얹었다. 콰트로, 고속주행 시 타이어의 트랙션을 확보해주는 DRC 시스템을 갖췄다.

▲스포츠카

오는 12월8일 발표되는 포르쉐 카이맨S가 주목된다. 지난 9월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 이 차는 911 카레라와 복스터 중간급의 2인승 쿠페로 6기통 3.4ℓ 295마력 박서 엔진을 장착, 최고시속 275km, 0→시속 100km 도달시간 5.4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전형적인 포르쉐의 느낌을 주면서도 타원형 헤드 램프, 독특한 공기흡입구 디자인으로 강렬하게 보이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해치백 디자인을 채택해 트렁크를 열었을 때 악어와 비슷한 모습을 연출해 카이맨(Cayman)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기본형 9,990만원, 옵션형 1억1,000만원.


▲SUV 및 크로스오버카

크로스오버카인 포드 프리스타일과 볼보의 야심찬 디젤 SUV인 XC70 디젤 및 XC90 디젤이 내년 1월에 각각 출시된다. 벤츠 M클래스 2006년형도 1월에 나온다. 푸조 뉴 307은 1~2월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SUV와 미니밴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스타일은 긴 보닛, 높은 벨트라인, 대형 타이어 등과 함께 그릴, 헤드 램프, 낮은 공기흡기구 등으로 웅장한 느낌을 준다. 7인승이며 1열 조수석까지 접어 화물 적재공간으로 쓸 수 있다. 엔진은 V6 3.0ℓ 206마력 듀라텍.

XC70은 볼보가 지난 97년 시작한 디젤 계획인 네온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직렬 5기통 2.5ℓ 185마력의 D5 엔진을 장착했다. 상시 4륜구동과 함께 DSTC를 기본 적용했으며, 높은 연비와 함께 환경까지 생각한 모델이다. 정통 SUV인 XC90 역시 D5 엔진을 탑재했다.

벤츠의 SUV인 M클래스 2006년형은 4도어 5인승으로 V6 3.5ℓ 268마력과 V6 5.0ℓ 302마력 등 2종이 있다. 7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고급차를 지향하는 만큼 각종 편의 및 안전장치를 갖춘 게 특징.

뉴 307은 대담한 스타일링과 정제미가 돋보이는 모델로 구형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으나 실루엣이나 세세한 디자인 등은 고급스럽게 변했다. 차체도 커졌다. 엔진은 2.0ℓ 140마력 가솔린과 2.0ℓ 136마력 디젤 등이 있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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