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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 사업다각화 추진 \'원활\'


대우자동차판매(대표 이동호)가 송도개발을 계기로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대우자판은 특히 향후 자동차 판매비중을 낮추고 건설 및 금융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판은 송도개발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해 최근 이동호 사장이 직접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찾아 해외자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편 데 이어 자동차 판매에 따른 할부금융사업을 강화했다. 금융부문은 우리캐피탈을 인수키로 했다. 현재 우리캐피탈은 대우자판이 지분을 40% 이상 보유, 3년 뒤 완전 인수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우리캐피탈을 통해 자동차판매에 따른 할부금융사업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광고대행사업도 확장키로 했다. 대우자판은 광고대행사 코래드의 지분 50% 이상을 보유, 완전 계열화한 상태다. 특히 코래드는 그 동안 GM대우자동차 등 과거 대우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광고대행에서 탈피, 새로운 고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건설업 진출 가능성 검토도 활발하다. 대우자판 건설부문은 최근 중국 내 건설공사의 감리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동호 사장은 \"본격적인 진출은 아니고 현지 건설업 진출을 위한 가능성 타진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대우자판이 이 처럼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건 무엇보다 자동차판매회사로선 장기적인 비전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GM대우와 GM, 타타대우트럭, 대우버스, 아우디, 폭스바겐 등의 판매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나 자동차판매로는 언젠가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와 관련, 일부에선 대우자판의 사명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판매만 하고 있다고 해도 현재 여러 회사의 차를 파는데도 \'대우\'라는 브랜드를 쓰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자동차판매\'라는 사명 때문에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며 \"이에 따라 사업다각화에 맞춰 서서히 기업이미지 변화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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