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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 구형 명성 이어갈까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싼타페는 2000년 출시 후 현재까지 국내 SUV 중 최다 판매차종 자리에 오르며 승승장구했고, 5년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싼타페가 출시된 건 2000년 6월. 당시 현대는 7인승 싼타페에 2,700cc급 델타 LPG엔진을 얹었다. 이전 같은 엔진이 탑재된 트라제XG가 점화코일 불량으로 소비자들의 신뢰가 추락한 상태에서 7인승과 LPG의 경제성을 승부수로 띄운 것. 결과는 소위 \'대박\'으로 이어졌고, 출고전쟁이 벌어질 정도로 싼타페의 돌풍은 대단했다.

현대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같은 해 11월 2,000cc급 커먼레일 디젤엔진으로 싼타페에 날개를 달았다. 또 2WD 외에 4WD를 추가, 정통 SUV의 모습도 다져나갔다. 당시 트라제XG와 싼타페에 함께 장착한 커먼레일 디젤엔진은 같은 배기량으로도 출력을 높이는 첨단 기술이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대는 커먼레일 디젤엔진이 등장한 지 꼭 1년 뒤인 2001년 11월 싼타페 VGT를 내놨다. VGT는 커먼레일 디젤엔진 내 터보차저의 효율 향상을 위해 배기가스가 통과하는 터보차저 날개를 전자식으로 조절해주는 방식의 터보차저 시스템을 말한다. 싼타페는 VGT 추가로 출력을 기존 115마력에서 126마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후 현대는 매년 지속적인 편의성 개선으로 싼타페를 판매해 왔고, 올해만 해도 10월까지 3만2,900대가 팔렸다. 또 지난해는 5만8,111대가 판매돼 싼타페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 처럼 큰 인기를 얻은 차종이다보니 신형 싼타페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도 크다. 현대는 이에 부응키 위해 싼타페에 153마력 2,200cc급 VGT 엔진과 각종 선택품목의 기본화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한다. 신형 싼타페의 최저가격이 2.230만원이지만 다양한 기능을 기본품목에 포함시켜 편의성면에선 그 어떤 차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게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현대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상품성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모델\"이라며 \"가격이 다소 비싸진 건 각종 편의장비가 기본품목에 포함됐고 배기량도 200cc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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