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鄭夢九)는 15일, 필리핀 마닐라 호텔에서 노무현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에 맞춰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라파엘 산토스 필리핀 국방차관, 크리스토리토 발라오잉 필리핀통합사관학교 총장, 현대차 최재국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통합사관학교’에 대형버스 8대를 기증하는 협정식을 갖고 약정서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노무현대통령 동남아 순방일정에 맞춰 국내 각 기업들이 동남아국가 경제계와 경제협력 및 시장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일본메이커와의 경쟁이 치열한 현지시장에서의 기업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홍보에 나서기 위해 적극 호응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번에 기증된 현대차 45인승 버스는 300마력의 최신형 에어로 스페이스로 풀 에어컨시스템과 우드그레인, 디럭스 매트 등이 장착된 최고급으로 이 버스는 필리핀 인재양성의 요람인 통합사관학교에 기증이 되어 미래 필리핀 정예장교들의 교육 이동시 수송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최재국사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차는 오늘 협정식을 통해 필리핀 국방의 주역인 사관생도들의 교육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우호증진과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중국·미국 등 주요시장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춘 데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동남아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진정한 글로벌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필리핀은 2004년 기준, 1인당 GDP 1,040$, 연평균 GDP 증가율 5%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구 8천5백만이 있고, 현재 9만5천대 규모의 자동차 시장에서 향후 연평균 10% 대의 성장을 지속, 2010년에는 15만대 규모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버스기증을 통해 중고차를 주로 사용하는 현지 대형 버스시장의 신규차 수요를 집중 공략하고 필리핀정부가 내년에 추진 예정인 군용트럭 교체사업 참여등 향후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01년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년 꾸준한 판매신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현대차의 필리핀 현지판매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클릭(현지명:겟츠)을 선두로, 라비타, 투싼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총 4,751대(점유율 5%)의 판매를 예측하고 있다. 이는 전년의 2,188대(점유율 2.8%)에 비하여 117% 증가한 기록으로 현대차는 이러한 필리핀에서의 빠른 판매신장으로 2010년에는 1만대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아세안 지역에 판매망을 대폭 확대하고 국가간 문화와 산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교류 활성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현재 3.5%대의 시장점유율을 2010년에는 5.4%까지 확대, 이 지역에서 15만대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2년간 미국·유럽·중국·인도 등 주요시장에서 권위 있는 평가기관과 언론의 호평 속에 빠른 판매신장을 지속하며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 하고 있어 2010년 280만대로 확대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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