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지난 연말 수소연료전지차인 X-트레일의 도로 주행테스트 및 임대판매사업에 대한 일본 국토교통성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형 스포츠 유틸리티 수소연료전지차(FCV) X-트레일은 닛산이 자체 개발한 연료전지로 움직이며 전지의 크기는 2003년형보다 60% 작으나 발전용량이 90kW로 40% 이상 증가했다. 또 최고시속의 경우 구형은 145km였으나 신형은 150km로 향상됐다. 이 차는 컴팩트 350기압(35MPa) 고압 수소 실린더를 채택했다. 실린더 용량은 15% 감소했지만 연료전지 시스템 개선으로 항속거리(1회 수소충전 시 주행거리)가 구형의 약 350km에서 370km 이상으로 늘어났다.
닛산은 1996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해 왔다. 일본에서는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미국에서는 광범위한 테스트 및 개발을 각각 진행해 왔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십(CaFCP) 회원으로 2000년 이후 테스트와 성능 실연에 주력하고 있다. 또 닛산은 X-트레일 외에 700기압(70MPa) 고압 수소 실린더와 500km 이상의 항속거리(2005년 모델의 1.4배)를 갖춘 새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차는 오는 2월부터 캐나다에서 도로 주행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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