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2005 디트로이트쇼를 통해 컨셉트카 어드밴스드 라이트웨이트 쿠페(Advanced Light Weight Coupe)를 출품했었다. 그리고 그 유려한 프로포션을 거의 그대로 충실히 재현시킨 것이 2005 프랑크푸르트쇼를 통해 데뷔한 재규어 XK 쿠페. 그리고 이어서 2006 디트로이트쇼를 통해 XK컨버터블 버전을 공식 발표했다.

재규어 XK 시리즈의 책임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Ian Colum)은 “XK시리즈는 재규어 스포츠 모델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로 스포츠카와 GT카의 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또한 아름다운 스타일링과 함께 컨셉트카의 이름에서도 암시하듯이 리벳과 에폭시 수지접착제를 사용해 접합시킨 포텐셜을 시작으로 하는 완전 알루미늄 구조를 채용한 경량 구조가 큰 특징이다. 2005년 10월 영국에서 개최된 이 모델의 제품 세미나에서 담당 엔지니어는 선대 모델에 비해 쿠페는 약 5%, 컨버터블은 8% 정도 가벼워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대 모델과 차체 크기는 거의 비슷하면서 쿠페의 중량은 1,595kg에 그치고 있다고 현다. 선대 XK8 쿠페의 중량이 1,685kg이기 때문에 90kg가량의 감량을 실현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데 완전 알루미늄제 보디라고 하면 이미 재규어에서는 플래그십 세단인 XJ 에서 그것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는 뉴 XK는 XJ의 쿠페 버전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XK는 그 리벳 용접과 접착 방법이 XJ보다 더욱 진화했다고. 그 때문에 조립 라인도 별도로 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뉴 XK 가 조립되는 영국은 버밍햄에 있는 캐슬 브롬위치 공장에선 소위 벨트 콘베어는 존재하지 않고 플로어 전체가 필요한 부품 대차를 탑재한채 담당 작업자 사이를 이동해 실시한다고 하는 설계. 마치 주택의 플로어링처럼 아름다운 우드제의 이동식 플로어는 손상됨 부분만 교환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구조라고. 그 때문에 재규어측은 제품뿐만 아니라 생산 라인도 프리미엄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