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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정유업계


지난해 일반 휘발유는 약 3%, 고급 휘발유는 5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새해초부터 고급 휘발유시장을 놓고 정유업계가 불붙었다.

프리미엄급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는 분야가 프리미엄급 정유시장이다. 지난해는 눈에 띌 정도로 고급 휘발유 판매가 증가했다. 아직은 전체 휘발유시장 내 점유율이 1% 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점점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정유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고급 휘발유 판매 주유소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정유업계의 움직임 부산하다.

프리머엄급 휘발유를 판매중인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 SK, GS칼텍스 등이며 1월말 S-오일이 가세한다. 일반 휘발유에 비해 고급 휘발유의 마케팅 특징은 브랜드 네임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카젠(KAZEN), SK가 솔룩스(Solux)라는 명칭을 갖고 있는 반면 GS칼텍스는 브랜드 네임을 구상중이다. 이들 고급 휘발유는 회사 이미지 메이커까지 하고 있을 정도로 역할의 비중이 크다.

고급 휘발유는 옥탄가 94 이하인 일반 휘발유를 96 이상으로 향상시킨 제품이다. 즉 옥탄가를 높여 차의 성능을 최적화해주는 것. 이 때문에 이용고객들도 대부분 고급차나 스포츠카 운전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성능향상은 일반 휘발유와 비교한 결과다. 고급 휘발유가 나오기 전에는 옥탄 부스터라는 첨가제를 이용해 운전자들이 이런 효과를 노리기도 했다. 각 정유사 제품의 옥탄가를 보면 솔룩스가 98~100, 카젠이 99~102, GS칼텍스 고급 휘발유가 100에 맞춰져 있다. 출시예정인 S-오일의 고급 휘발유도 100 수준이다.

한편, 정유업계의 고급 휘발유 경쟁은 S-오일의 가세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수입차업체들과 손잡는 마케팅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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