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시즌 F1에서 또 하나의 일본팀이 그리드에 설 전망이다.
현재 일본 자동차메이커로 F1에 참가중인 토요타와 혼다 등 2개 팀에 이어 세 번째로 F1에 도전할 팀은 슈퍼 아구리 F1팀이다. 이 팀은 2006시즌 첫 게임인 바레인 경기부터 참가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아구리 팀은 FIA(국제자동차연맹)에 경기참가를 요청했고, 3개월만에 허락을 받았다.
이 팀의 아구리 스즈키 대표는 “테크니컬 스폰서, 오피셜 파츠 등을 일본 제품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슈퍼 아구리팀은 혼다 엔진, 브리지스톤 타이어와 함께 일본팀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보디 디자인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팀 캠프는 영국으로 정해 기존 팀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급박한 일정 때문에 올 시즌 중반까지는 1대의 머신으로 경기에 나갈 예정이며, 다른 팀이 경기에 적용했던 섀시를 이용키로 했다. 드라이버로는 BAR를 통해 F1에 참가했던 타쿠마 사토가 시즌을 이끌며, 2006시즌 안에 새롭게 제작한 머신(SA06)과 또 다른 드라이버의 확충 등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게 목표다.
한편, 슈퍼 아구리팀은 일본에서 오토박스와 관련된 자동차사업은 물론 ARTA(오토박스 레이싱팀 아구리)를 비롯해 슈퍼 GT 레이스 등에 참가하고 있다. 테크니컬 타이어로 브리지스톤을 택했으며, 계약기간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리지스톤은 이번 슈퍼 아구리팀과의 계약을 통해 2006시즌 페라리, 토요타, 윌리암스, MF1 등의 팀에 테크니컬 스폰서로 참가하게 됐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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