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당 130여대 서킷서 혈전 전망

아마추어 레이스로 확고히 자리잡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 2006시즌이 오는 4월9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막돼 5,000만원이 넘는 상금의 주인공을 찾는다.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프로모터 KMSA(대표 최광년)는 오는 4월9일 개막전을 비롯해 총 7전에 해당하는 2006시즌 일정을 최근 발표했다. 올 시즌에는 클릭과 함께 세라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5회, 태백 준용서킷에서 내구레이스를 포함해 2회 각각 개최된다. 또 신규 참가자와 함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드라이빙 스쿨을 연간 4회 열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현대·기아자동차가 대회 협찬사로 참가하며 금호타이어, 현대모비스, 쉘 등이 스폰서십으로 시즌을 같이하한다. 특히 이번 시즌의 경우 1등에게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0위까지 상금이 걸려 있어 총 상금도 5,000만원을 넘어선다. 이는 아마추어 레이스에서는 최고에 해당하는 액수다.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은 국내 유일의 원메이크 레이스다. 그 동안 클릭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개조된 차만도 200여대가 넘을 정도다. 지난해부터 세라토 레이스를 시범경기로 추가했다. 페스티벌의 개념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레이스에 대한 거리감을 줄였다는 게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KMSA 관계자는 “올시즌 1전 당 클릭과 세라토를 합쳐 130여대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클릭과 세라토 마니아들의 참가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가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6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 일정>
1전 4월9일-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전 5월14일-태백 준용서킷
3전 6월11일-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4전 7월23일-태백 준용서킷(내구레이스)
5전 9월17일-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6전 10월29일-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7전 11월26일-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