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에서 발행되는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미국 현지 공장이 미시시피가 아닌 조지아주에 건설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기아자동차는 작년부터 미국 현지공장 부지 물색을 진행 중에 있다. 그 때문에 미국 각 주의 주지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유치 전략에 열을 올리는 등 물밑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만난 기아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조지아주가 현재까지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전했다. 물론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 차원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조지아주는 그동안 다른 자동차회사들의 공장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번번히 실패를 했다. 작년에도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사바나 외곽에 스프린터 공장 건설 계획을 취소했다.
기아자동차의 미국 현지공장에 대해 2005년에는 미시시피 동부 지역에 유력한 부지로 선정됐다는 현지의 보도도 있었다. 물론 추측성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후에 판명되었지만 그만큼 미국의 주 정부들 입장에서는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시 조지아주가 떠 오른 것이다. 조지아주가 다른 주와의 경합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이 미시시피를 제치고 후보에 오른 배경이라는 것이 현지의 설명.
조지아주는 지난 2년 동안 토러스를 생산하던 포드의 하퍼빌(Hapeville plant) 공장과 GM의 미니밴들을 생산하는 도라빌(Doraville) 공장의 폐쇄로 약 5,000명이 일자리를 잃어 주정부 입장에서는 그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공장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적에 있는데 기아의 공장이 여기에 건설되면 현대자동차의 공장이 있는 앨라배마 몽고메리와 애틀랜타를 잇는 소위 I-85(고속도로 넘버) 라인에 위치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 외에도 멕시코와 카나다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 물색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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